[산업생태계 연구에서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

충남의 미래 신산업을 연구할 때 주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들어서 결정을 했습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다 보면 약간의 임의성이 불가피하게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혁신성장 공동 기준 연계표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미래 신산업 네트워크 구조라는 자료와 전국 사업체 조사에서 나온 충남의 통계 자료를 결합해서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택과 집중]

군집 분석을 통해서 보통 충남의 미래 신산업을 8개 군집으로 좀 나누어서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미래의 성장성과 파급력이 큰 산업으로는 3개 산업을 도출했는데요. 하나가 동물 의학 산업군 그리고 전기부품 산업군 전자부품 산업군 이렇게 3개 산업군이 가장 성장성과 파급력이 높은 충남에 신성장 산업으로 노출이 됐습니다. 취약한 구조로 나타난 산업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통신부품 산업군하고 디지털콘텐츠산업군입니다. 이 두 산업군은 중핵 산업부문이 일단 취약하고 내부 연계 구조가 취약한 산업군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산업군 같은 경우에는 좀 전략적인 판단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산업의 성공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안]

8개 산업군을 분류할 때는 크게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분류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해당 산업군이 여러 가지 산업부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 구성에서 보면 충남이 강점이 있거나 혹은 전국적으로 비중이 높은 그런 중핵 산업부문이 존재하는가, 또 하나는 여러 가지 내부 구성 산업부문이 내부 순환 구조로 되어 있는가를 가지고 판별했습니다.

중핵 산업 부분이 좀 튼튼하고 내부 순환 구조가 있는 산업군 같은 경우에는 사업 연계 구조를 강화하는 쪽이 육성 방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충남의 상황에서는 주로 후방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일단 육성 전략이겠고요. 두 개 다 취약한 것은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그런 산업군이고 그 중간에 있는 산업군들이 있습니다. 중핵 부문은 있는데 내부 순환 구조가 없기 때문에 그런 산업들은 내부 순환 구조를 먼저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육성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남의 신산업과 베이밸리 메가시티]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과 경기도의 상생 협력 전략이기도 하지만 국가 성장 전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산만권에는 국가의 미래 신성장 산업이라고 손꼽히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2차전지 등이 고도로 집약된 그런 지역입니다.

따라서 현재 충남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아산만권 내 경기도 지역도 역시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부를 예시로 말씀드리면 충남의 소프트웨어 산업부의 특징적인 현상은 예를 들면 반도체 생산은 매우 발달해 있는데 반도체가 담아야 할 소프트웨어 쪽은 취약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하드웨어는 발달해 있는 반면에 소프트웨어는 대단히 취약한 것이 사실은 충남 북부뿐 아니라 경기 남부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아산만권의 산업들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아산만권에서 제조업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는 그런 전략은 전국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대단히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요인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산업 연구방향]

미래 신산업을 연구한다는 건 사실 미래 연구의 영역이기 때문에 임의성을 배제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활용해서 객관화하고 정성적인 이야기를 정량적으로 풀어서 연구가 축적될 수 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올해에는 작년에 했던 연구를 이어서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 방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네트워크 분석뿐 아니라 현장 조사를 통해서 아주 구체적인 육성 전략들을 내놓을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