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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수도권과 인접한 북부지역의 급속한 발전과 나머지 지역의 상대적 쇠퇴로 인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북부권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이루며 충남 전체 GRDP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나 서해안권과 금강권은 고령화와 낮은 출생률로 농촌의 지속 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인구 감소 일자리 축소 서비스 저하 등 악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산업 구조도 북부권은 첨단 산업 중심의 성장을 보이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1차 산업 중심으로 고용 창출력과 지역 내 자립 기반이 부족하다 특히 기업 및 외자 유치 산업단지 입지 수출 산업 집중 등에서도 북부권 중심의 편중이 심하며 문화시설 의료 인프라 교육여건 등 기초생활 서비스 역시 북부권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충남은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기존의 계획권역을 북부 내륙 서해안 금강권으로 구분하였다 북부권은 동북천안 아산과 서북서산 당진으로 세분되며 내륙권은 동부공주 계룡 연기와 서부홍성 예산 청양로 나뉜다 각 권역은 성장 패턴 공간적 연결성 자원의 공동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설정되었다
정책적으로는 국가 및 도 차원에서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되었으나 기반시설 중심의 외생적 개발 위주로 진행되며 자립역량 강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향후 정책은 일자리 창출 중심의 실질적 자립 기반 형성과 지역의 토착 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산업단지 미분양 문제와 기업 유치 어려움 등은 지역 매력도 제고가 필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보고서는 충남의 미래 발전 시나리오를 두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는 정책 개입 없이 공간적 분화에 따라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는 부정적 시나리오이며 둘째는 행정도시 중심의 네트워크형 공간구조를 형성해 충청권을 하나의 자율적 경제권역으로 발전시키는 긍정적 시나리오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구별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충남의 균형발전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간 연계 자립형 경제 생태계 조성 정책의 내생적 실행력 확보가 중요하며 도내 지역 간 상생 협력과 차별화된 권역 전략을 통해 지역 정체성과 통합적 발전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Ⅰ 연구의 배경 및 목적
Ⅱ 충남의 균형발전 여건분석
Ⅲ 상생적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권역 설정
Ⅳ 권역별 기능특화 및 균형발전 전략
Ⅴ 광역적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
Ⅵ 권역별 발전촉진을 위한 핵심사업 선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