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I LOGO

홍성 남당리 일원의 해안사구는 해수욕장으로 개발 가능한 지역으로 여겨졌으나 현재 도로개발로 인해 사구가 많이 훼손되어 모래 공급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 해수욕장의 주요 구성요소인 사빈모래사장은 북서계절풍의 영향과 해일에 의해 형성되며 충남 해안의 경우 플라이스토세층이 사구 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남당리의 해빈 폭은 1020m로 대천해수욕장의 80155m에 비해 현저히 좁아 해수욕장으로서 기능이 제한된다
해안사구는 단순한 모래지형이 아니라 생태계 이행대 지하수 저장고 해양 방재기능 등을 갖춘 중요한 자연자원이다 이곳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처이자 해일 시 모래를 공급함으로써 해안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조석에 의해 사빈이 확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해안도로 등 인공 구조물은 이러한 사구의 기능을 훼손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저하시킨다
홍성 남당리의 사구 위에 이미 도로가 건설되어 있어 해빈 모래의 주요 공급처가 차단되었고 이는 해수욕장으로 개발할 경우 물리적 조건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특히 경관 훼손 문제도 지적되며 이설이 가능한 도로의 위치 변경을 통해 친환경적 관광지로의 개발이 제안된 바 있다 사구의 보호와 동시에 관광 개발이라는 상충된 요소를 조화롭게 다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인공해수욕장 개발 시에는 수온 파고 이용밀도 모래입경 등의 기준에 적합한지 사전조사가 필요하며 해안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호안 구조물도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모래를 외부에서 인공적으로 공급해야 할 경우 그 비용과 예상 수익 간의 경제성 분석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분석은 개발의 타당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결론적으로 홍성 남당리의 해안사구는 이미 일정 부분 훼손된 상태로 자연 해수욕장으로의 활용 가능성에는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인공해수욕장 조성을 통해 일부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적 경제적 경관적 측면에서의 종합적 검토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지역의 개발은 단순한 관광시설 조성이 아닌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 기반의 계획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사구 복원과 도로 이설 등 환경 중심의 전략 수립이 해수욕장 조성의 전제 조건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1 해안 사구의 형성과 기능
1 해안사구의 정의 및 형성 메커니즘
2 해안사구의 유형과 분포
3 해안사구의 생태학적 및 환경적 가치
2 해안 사빈의 형성과 특성
1 해안사빈의 정의 및 발달조건
2 충남지역 해안사빈의 특성
3 홍성 남당리 해변 및 사구 현황
1 남당리 지역 해빈 및 사구의 물리적 특성
2 사구 훼손 및 해안도로 문제
3 인근 해수욕장과의 비교
4 인공 해수욕장 개발 가능성
1 인공 해수욕장의 조건
2 구조물 설치 및 경제성 평가 필요성
5 결론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