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충남경제 모니터링 포럼
중소기업 수출 현황
고용 상황 분석
공공요금 인상 영향
정부 및 지자체 정책 방향

충남경제 모니터링 포럼에서 중소기업 수출은 대기업 실적 감소와는 달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수출 의지는 위축되고 있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와 정치적 관계 악화로 인해 대체 시장으로 베트남, 인도 등을 모색 중이며, 아세안 시장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용 상황은 수치상 양호하나 실제로는 일자리의 질이 낮고 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외국인 노동자 수급 부족 등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며, 중소기업은 현장 근로자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화 전환이 늘어나며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력도 저하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 특히 철강, 고무, 플라스틱 업종의 손실이 예상되며,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 어려움도 겹쳤다. 반면, 이차전지와 자동차 부품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은 소상공인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소상공인은 음식업과 소매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온라인 비대면 상점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매장 지원 등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며, 현금 유동성에 따라 기업의 위기 대응이 갈릴 수 있다. 건실한 기업에는 금융지원을 통한 버팀이 요구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 인건비 지원을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카드 포인트의 지역 기반 활용, 내수 진작을 위한 바우처 제공 등도 검토되고 있다. 중소기업 회복은 단기적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